냥하!
두번째 이야기로 돌아온 래리에요~
저번 포스팅에서 고양이의 기분에 따른 의사표현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
이번엔 수면 자세에 따른 고양이의 기분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해요.
같이 알아보시죠!
무방비 상태의 자세
배를 완전히 드러내고 자는 자세를 말해요.
이 때의 고양이들은 주변 환경에 대해 아무런 경계심 없이 무방비하게 쉬고 있는 상태랍니다.
유대감이 높은 다른 고양이나 주인과 함께 있을 때 보이는 모습인데요,
반려묘가 주인 곁에서 저런 자세로 휴식을 취하고 있다면 굉장히 신뢰하고 있다는 뜻이니
더 많이 예뻐하고 사랑해주세요!
경계를 푼 자세
경계심을 품고 엎드려 있던 고양이가 주변 환경에 대해 어느정도 마음을 놓으면
머리를 땅에 대고 옆으로 누워 배를 절반 정도 드러내요.
긴장이 풀린 상태라고 볼 수 있죠!
위의 사진처럼 앞발이 앞을 향하고 있더라도 배가 반쯤 드러나있기 때문에
경계를 풀고 잠을 청하는 것을 알 수 있어요.
자세를 불문하고 누워있는 동안에 배가 반쯤 보인다면 경계하고 있지 않다는 뜻인데요,
편안한 기분으로 잠을 청하거나 바닥에 등을 대로 뒹굴거리며 애교를 부리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답니다!
엎드려 앉은 자세
흔히 '식빵굽는 자세' 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는데요,
앞발을 몸 안으로 말아서 받치고 고개는 높이 든 채 눈만 감고 있는 자세를 말해요.
이 때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은 언제든지 주변 상황을 살펴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함인데요,
발을 몸 안으로 말고 있기 때문에 즉각적으로 반응해서 몸을 일으킬 수는 없답니다.
발을 쿠션삼아 편하게 쉬는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고개를 치켜들고 잠을 청하는 것으로 보아
마음을 반만 내려놓고 쉬고 있는 것 같아요~
동네에서 오래 살던 길냥이들이 자주 보여주는 모습인 것 같아요!
경계하는 자세
주변 상황에 경계하는 고양이들은 위의 사진처럼 몸을 웅크리고 머리를 앞발에 기대어 자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.
외부의 위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바로 고개를 들고 바라볼 수 있는 자세로 잠을 청한다고 해요.
야외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나 겁이 많아 자주 긴장하는 고양이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세에요.
위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안전을 보장하고자 배를 드러내지 않고 잠을 청해요~
경계를 하는 자세로도 볼 수 있지만 날씨가 추워서 체온을 보호하고자 할 때도 위와 같은 자세로 잠을 청한답니다.
위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한 길냥이들에게서 자주 봐왔던 모습인 것 같아 마음이 아파요 T__T
번외) 똑땅한 자세
주인이 간식을 주지 않거나 퇴근하고 와서 피곤하다는 핑계로 놀아주지 않았을때 볼 수 있는(?) 자세에요.
고양이들은 하루의 2/3 이상을 쉬거나 잠을 자는 동물로 알려져 있지만 혼자 있는 시간만큼은 외롭답니다.
일을 다녀온 주인을 만나면 얼마나 반가울까요~
그렇게 반가운 주인이 간식도 주지 않고, 놀아주지도 않는다면 고양이는 분명 똑땅할거에요...
사실 똑땅한 자세 같은건 실재하지 않는 자세이지만 두 냥이의 형이자 아빠인 제가 한번 더 경각심을 갖기 위해서
포스팅에 추가해봤어요...ㅎㅎ (두부야 쿵아 미안해...♥)
마치며
지금까지 고양이 언어-수면자세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,
포스팅을 작성하면서 고양이들이 다양한 자세로 자는 모습들을 보며
개인적으로 굉장히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^^
함께 살고있는 반려묘들의 모습도, 길냥이들의 모습도 떠오르는 시간이었는데요,
앞으로 우리 아가들한테 더 좋은 집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~
래리는 다음에도 여러분께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가지고 돌아오도록 할게요!
그럼, 안녕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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